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화제] 모교 찾은 유상호 사장 "스펙보다 스토리 있어야"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11:12

최종수정 : 2013년09월11일 13:31

10일 연세대학교서 채용설명회

<사진 제공: 한국투자증권>
[뉴스핌=이에라 기자] "학생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긴 시간을 들이고 노력하는게 대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일이에요. 스펙보다는 대학생활 동안 축적해온 스토리를 잘 구성해보세요. 증권사에 들어오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고 열정을 갖췄는지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지난 10일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유상호 사장(사진)은 "화려한 스펙보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 업종의 본질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진짜 열정이 있는지, 헝그리(hungry) 정신은 갖고 있는지 아니면 높은 연봉과 금융권의 화려함을 보고 지원했는지 채용 과정에서 걸러 나갈 것입니다."

지난 3일부터 서울지역 대학교를 돌며 진행되고 있는 채용설명회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유 사장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왜, 증권사여만 하는가?'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 시작 전부터 15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업계 1위 증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 선배의 조언을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트에 필기하는 학생부터 노트북,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유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78학번으로 지난 2007년 한국투자증권 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매년 대학교 채용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왔다. 증권사 최연소·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타이틀의 소유자기도 한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CEO는 물론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제공: 한국투자증권>

올해 처음으로 토크 형식이 도입돼 유 사장이 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증권사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채용부터 유 사장의 생활신조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업황 불황에도 다른 증권사와 달리 채용을 이어가는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포기한 일부 증권사와 달리 1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불황기일수록 인재 중요성을 강조한 한국금융지주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특색 없다고 하지만 인재에 대한 인식, 즉 사람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는 차별성이 있어요.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 대비 채용절차가 복잡합니다. 우리에게 제일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죠. 그만큼 뽑아놓은 인력들이 잘 성장하도록 뒷받침해주고 성과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을 합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증권사를 목표로 금융권에서 인턴 활동 등의 경험도 하고 관련 공부를 해 자격증도 땄다"며 "업계 1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유 사장은 "훌륭한 금융인이 되기 위해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런던에서 근무했을 때 생면부지 외국인들에게 주식을 파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죠. TV 같은 상품은 반품이 되지만 주식은 반품이 안되잖아요. 금융업에서 그만큼 신뢰가 중요하다는 얘기에요. 고객과의 약속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흘린 약속이라도 꼭 지키세요. 이렇게 실천해 나가면 여러분도 훌륭한 금융인이 될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