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10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사 기술력을 알린다. 이들 업체는 초고성능(UHP) 타이어와 친환경 타이어 기술을 통해 유럽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모터쇼에 유럽 타이어 라벨 제도에서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의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모두 획득한 키너지 에코(Kinergy Eco)와 메르세데스-벤츠 뉴 S 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2를 내놓는다.
벤투스 프라임2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뉴 S 클래스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명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인 유럽에서 한국타이어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아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도 이번 모터쇼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를 포함해 총 14종 22개 제품을 선보인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유럽 타이어 효율등급 라벨링제(EU Tire Labeling)의 우수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ecowing) ES01을 전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에코윙 ES01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해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슈퍼카용 S-UHP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도 공개된다. 이 타이어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고출력 슈퍼카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제품이다. 기존의 초고성능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과 고속 내구성이 향상됐다.
넥센타이어는 12일 공식 오프닝에 앞서 11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유럽 딜러 및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중대형 세단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SU1 ▲엔페라 SU4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RU1 등 5개의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파리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세계 최대의 모터쇼다. 참가업체와 전시규모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며 전시 품목은 주로 승용차와 특장차, 부품, 액세서리 등으로 자동차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