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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지표와 경제전망] 경제 안정 속 성장 기조 '뚜렷' 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2013년09월09일 16:03

최종수정 : 2013년09월09일 17:02

[뉴스핌=조윤선 기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의 하락폭이 좁혀진 것에 대해 중국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당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6% 상승, PPI가 전년 동기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 위추메이(余秋梅)가 8월 PPI(생산자 물가지수)의 변화는 경제가 뚜렷한 회복 궤도에 진입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위추메이 수석통계사는 "PPI  하락폭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좁혀졌으며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은 더욱 축소됐다"면서 "8월 석탄 등 일부 업종 상품가격이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품 가격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해다.

그는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 석유 가공, 철금속 및 비철금속 제련·가공 등 업종의 PPI 전월대비 상승폭이 0.5%를 초과한 것이 8월달 PPI 하락 속도가 둔화된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수석경제학자 치징메이(祁京梅)는 "8월 CPI 상승률이 전망치와 부합하나 식품 가격 상승이 여전히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공무집행비인 삼공경비(三公經費)를 엄격히 단속하는 등 관련 조치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올 한해 설정한 물가 통제 목표치를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징메이는 또 "PPI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지만, 현재 국제 정세의 지정학적 측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원유나 황금 등 대종상품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가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는지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궈레이는 "PPI가 예상치보다는 높게 나타나 공업가격이 전망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좋은 신호"라며 "최근 발전량과 철도 화물운송량 등 수치도 모두 호조세를 보여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상(浙商)증권 거시경제분석가 궈레이(郭磊)는 "CPI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물가가 상승 주기에 있어 올 4분기 CPI가 3%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왕쥔(王軍) 연구원은 "8월 CPI 상승률이 7월보다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국제 원유가격 상승과 국내 수요 회복 등 요인을 감안하면 하반기 물가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클 것이며 올 한해 CPI상승률은 3%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연구원은 "PPI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국내 수요 반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올 연말에 PPI의 하락 속도가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서 발표된 무역 지표와 더불어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 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안정성장 정책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당국의 후속 정책도 이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최근 8월 중국 정부와 HSBC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각각 51.0, 50.1로 모두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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