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동양증권은 6일 스마트 폰 부품주가 중국의 소비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갤럭시S4 판매량이 기대치 모자르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은 단가 인하 및 매출 감소 등 실적 우려로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환경 변화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해 볼 때, 당분간 중국 로컬 업체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지 로컬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의 차별화된 투자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2013년 2분기 전체 880여만대 판매로 전년비 성장률 108% 기록했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5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7.6%로 1위 차지했다. 반면, 중국 로컬업체는 레노보가 1080만대, 시장점유율 12.3%로 2위, 위롱(쿨패드) 1070만대(12.5%), ZTE 770만대(8.7%), 화웨이 750만대(8.6%)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자국내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자국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대수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2분기말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어느새 20%로 1년전 15%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 시현 중이라고 했다.
김남국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이머징 국가는 낮은 스마트폰 보급율을 바탕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돼 현지화를 통해 중국 로컬 업체 등에 납품하는 일부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유원컴텍, 엠씨넥스, 이노칩을 예로 들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