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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을 방문하여 입주자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부터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시범 도입되는 주택바우처 제도와 매입·전세임대주택 제도를 연결시켜 매입·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5일 송파구 삼전동 다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부가 추구하는 주거정책이 보편적 주거복지"며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서는 임대주택의 공급이 많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사장 등과 함께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 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저소득 서민의 주거지원 실태를 살펴보고 매입·전세임대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다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은 도심내 저소득 서민이 현 생활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전월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저소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매입·전세임대주택은 거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입지가 중요하다"며 "거주민들이 편리하게 매입·전세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교통 문제도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전동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이날 서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에 맞게 지원금을 상향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삼전동의 한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채영은(34)씨는 "지원 상향금이 7500만원인데 시세보다 너무 저렴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전세임대주택 지원 금액을 시세와 맞춰 전체적으로 감안해야 겠다"며 전세임대주택 지원금액 상향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이 최근의 전월세난과 관련하여 서민들이 주거생활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현장 방문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 시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