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비즈니스 외교에 3회 연속으로 참여한다. 과거 정부 시절 경제사절단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현 회장이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재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오는 7~11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5월(미국)과 6월(중국)에도 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비즈니스 외교를 뒷받침한 바 있다.
현 회장은 오는 8일 한국과 베트남 상의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부관계자ㆍ기업인들과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을 3회 연속수행하게 됐다”며 “3회 연속 참여는 대기업 여성 CEO로는 현 회장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현 회장을 비롯해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사상 최대인 79명의 기업인들이 포함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다.
대기업에서는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동행한다.
구자열 LS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글로벌 대표이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도 포함됐다.
금융권에서는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금융지주 은행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이, 공공기관에서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사장 등이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