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연체이자 해부] ①-2 은행 연체가산이자율, 적정 수준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반금리보다 연체기간 따라 최대 2.4배 높아

[뉴스핌=노희준 기자] 서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단순히 '기한의 이익' 상실이 연체 1개월 만에 빠르게 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은행은 연체이자율을 산정할 때 약정이자율에 플러스 알파 형식으로 일종의 가산이자율을 덧붙이는데, 이 연체가산이자율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5일 뉴스핌이 우리,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외환, IBK기업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을 조사한 결과, 현재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가산이자율은 연체기간에 따라 6~9% 범위에서 차등적으로 부과되고 있다.

신한, 하나, 농협, 외환은행은 1개월과 3개월을 기준으로 구간별로 연체가산이자율을 달리하고 있다. 가령 농협은행은 연체기간이 1개월 이하에는 연 6%, 1개월 초과 3개월 이하에는 연 7%, 3개월 초과에는 연 9%의 연체가산이자율을 부과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3개월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은 3개월과 6개월 기준으로 연체기간에 따라 다른 연체가산이자율을 매기고 있다. (표 참조)

[자료=각사] 모든 이자율은 연 이자율, 상한선=연체이자율 상한선

이에 따라 조사한 은행의 7월 일시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범위가 3.75~4.2%인 것을 고려하면 약정이자율에 가산이자율을 더한 연체이자율은 9.75~13.2%가 된다. 

이는 신용등급을 무시한 7개 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범위에 가산이자율을 더한 것이기 때문에 저 신용등급의 경우 연체이자율은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

6~9%의 연체가산이자율 자체도 낮은 이자율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조사한 은행의 7월 일시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범위(3.75~4.2%)에 견주면, 연체기간에 따라 최대 2.4배까지 높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호주의 경우 통상 기본금리에 2% 내외의 연체가산이자율을 더해 연체금리를 산정하는데 이에 비하면 3~4.5배가 높은 수준이다. 호주국민은행(NAB)은 연체금리를 아예 부과하지 않는다.

특히 현재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과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연체가산이자율이 동일하게 부과되는 것도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 종류에 따라 연체가산이자율은 다르지 않다.

이런 연체가산이자율 구조는 현재 국내은행에서 연체일로부터 1개월 경과후부터는 '기한의 이익'이 상실돼 연체 이자가 아니라 '대출잔액'에 대해 연체이자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자를 폭등시키는 한 요인이라는 평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이헌욱 변호사는 "연체이율은 채무자가 실제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금융기관이 입은 손해를 배상하는 개념"이라며 "대출 상환이 좀 늦게 이뤄진다고 해서 금융기관 손해가 많이 발생하느냐,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현 연체이율은 연체로 인해서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손실을 넘어 부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들은 11~18%의 총 연체이자율 상한선을 갖고 있어 이자가 폭증하는 것은 막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체이자율 상한을 11%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자 급증을 좀더 빨리 차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 연체이율은 과한 수준이 아니다. 소비자 권익 때문에 2000년대 후반부터 계속 낮아지고 개선됐다"며 "기본금리(약정이자율)보다 높은 것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연체가산이자율이 같은 것에 대해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벌칙이고 수단이기 때문에 대출 종류에 따라 구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용어>
'기한의 이익 상실'은 채무자(개인)가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에 따라 이자를 1개월 연체하거나 분할상환금 또는 분할상환원리금의 지급을 2회 이상 연체할 때 발생한다.

이때부터 금융회사는 원리금과 연체이자를 일시에 청구할 수 있고 연체 이자가 아닌 '대출 잔액'에 대해 연체이자를 부과한다. 은행은 소비자에게 채무이행지체 및 기한의 이익 상실 사실을 3일전까지 통지하기만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