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크루즈 경제' 2020년 한화 9조원

기사입력 : 2013년08월29일 11:02

최종수정 : 2013년08월29일 17:18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의 크루즈 관광  관련 시장이 오는 2020년 중국 경제에 510억 위안(약 9조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당일 열린 제8회 중국 크루즈 산업 발전 및 국제 크루즈 박람회 기자회견에서 정부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며, 중국 관광 산업의 빠른 성장과 주민 소득 증대로 크루즈 관광이 중국인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정부는 물론 중국 연해 도시들도 크루즈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가의 고급 관광 시장에 속하는 크루즈 관광은 지난 198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8.6%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는 세계 관광 연평균 성장률 4%를 두배이상 웃도는 수치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 크루즈 관광 수요는 연인원 626만명에서 1840만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같은기간 육지 관광 성장률은 50%에 그쳤다.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 관계자는 "고급 레저 관광에 속하는 크루즈 관광은 중국에선 아직 발전 초기단계라 향후 성장성이 밝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중국 항구에 입항한 크루즈는 115척, 2012년에는 148% 증가한 285척으로 늘어나 연평균 1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크루즈를 타고 출입국한 인원수도 같은기간 16만명에서 66만명으로 불어났다.

아울러 중국 국내 항구에서 출항하는 국제 크루즈 운항 편수도 2006년 24회에서 2012년 170회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크루즈는 수면위를 떠다니는 황금 산업으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2020년 크루즈 시장이 중국 경제에 510억 위안 상당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면서 중국 항운업계, 관광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국제 크루즈 시장에서는 중국을 크루즈 산업의 신흥시장으로 보고 중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여유국 규획재무사(規劃財務司) 궈창(郭長) 부국장은 "중국은 특수한 지리 환경과 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남부에서 북부에 이르기까지 크루즈 관광 자원이 풍부해 현재 상당수의 유럽과 미국 크루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여유국은 중국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내국인 탑승객들의 크루즈 이용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홍콩을 출발해 대만에 가는 중국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일본이나 한국을 관광하고 다시 중국 국내로 귀환하는 등 크루즈 관광 노선이 확장되고 있는 것.

상하이 황푸장(黃浦江)에 정박한 크루즈.
또한 궈창 부국장에 따르면 올해 국가여유국은 '중국 크루즈 관광 경제발전 규획'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에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들어 중국 크루즈 산업이 발전 호기를 맞으면서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샤먼(廈門), 싼야(三亞) 등 연해 도시들이 지리적 우세와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국제 크루즈 센터를 설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상하이 바오산(寶山)의 우쑹커우(吳淞口) 국제 크루즈항은 지난 2011년 완공돼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 국제 크루즈항은 바오산구 정부와 상하이 창장(長江) 크루즈 공사가 공동으로 12억6000만 위안을 출자해 건설했으며, 크루즈항 총 면적이 160ha(헥타르·1ha는 1만 m²)가 넘는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오산구 정부는 올해 '중국 크루즈 관광 발전 실험구'와 '상하이 국제 크루즈 산업 발전 종합개혁시범구'를 조성해 크루즈 항구 서비스, 해양 관광, 문화레저, 쇼핑센터, 5성급 호텔 등 크루즈 관광과 관련 파생산업을 육성해 이 지역 경제 구조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