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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ENR紙(Engineering News Records)가 발표한 '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나라는 8.1% 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ENR지는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경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 실적 및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 기업들의 매출액은 250위내 기업 실적을 합산해 총 414억달러(한화 약 46조21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7위를 차지한 2011년(258억달러;한화 약 28조7900억원)보다 약 61%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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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1위는 86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 회사는 전체 13위를 차지해 세계 10대 건설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 한국전력, 금호산업 3개사가 새롭게 250위권 내에 들어왔다.
세계 1위는 중국을 밀어내고 스페인이 차지했다. 2009년부터 3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스페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공종다각화에 성공한 것이 1위의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44.8%), 아시아(17.3%)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6위 진입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노력과 정부지원의 시너지효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평가하며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정보, 인력 등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