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푸에르토리코, ‘제2의 디트로이트’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경기+적자+부채 ‘3중고’…금리 급등

푸에르토리코 국기와 위치 (붉게 처리된 부분)[출처:위키피디아]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 예정인 푸에르토리코가 얼마 전 파산을 신청한 미국의 디트로이트에 버금 가는 부채 위기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는 24일 자 최신호 커버스토리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재정 위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현지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와 지속되는 적자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채권 금리까지 급등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 

푸에르토리코 전력당국(PREPA)이 이달 초 진행한 6억 7300만 달러 규모 채권 입찰에서 채권 수익률은 7% 넘게 치솟았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채권은 대부분 투자적격등급에 못 미치는데다가 남은 입찰 물량 역시 만만치 않아 투자신뢰도가 조만간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무디스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푸에르토리코의 발행 공채 규모는 530억 달러로 전채 발행채권 약 700억 달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 배런스는 푸에르토리코의 부채 규모가 주 단위로 봤을 때 아무리 적게 보더라도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300억 달러가 넘는 연금 채무에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까지 겹쳐 재정 전망을 흐리고 있는 것.

푸에르토리코 경제는 2006년 이후 이미 침체 상태를 이어오고 있고, 실업률은 13.2%에 이르는 상황이다. 또 구조적 예산 불균형 상황은 이미 10년이 다 돼 가고, 국민의 1/4 이상이 식량 지원을 받고 있는 암울한 상태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선임 채권전략가 댄 해크먼은 “푸에르토리코 경제가 극적인 반등을 보이지 않는 한 부채 악순환은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푸에르토리코 투자를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당국이 모든 수단을 쓴다 하더라도 깊은 부채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지난해 선출된 푸에르토리코 자치 정부가 공무원 임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하는 한편 재정 위기의 연금시스템에도 칼을 대는 등 뼈아픈 개혁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채 위기가 해결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없지는 않다.

제니캐피탈마켓츠 지방채애널리스트 앨런 스캔켈은 투자자들이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 가능성을 자주 묻는다면서, “푸이르토리코가 앞으로 몇 년 간은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그 이후에는 추측하지 않겠다. 지금 정부의 조치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예전에도 (정부가) 약속을 남발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배런스는 특히 푸에르토리코 채권의 경우 투자자 상당수가 뮤추얼펀드와 개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부채의 절반 가량이 연금 및 헬스케어 관련 부채와 보증채로 구성됐던 디트로이트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가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할 때 미국 연방정부가 나설 수 있느냐 하는 것도 또 다른 이슈다.

※출처: Morningstar, 배런스에서 재인용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주에 편입되더라도 자체 헌법을 따르고 있어 나머지 50개 주와는 다른 상황으로, 파산할 경우 디트로이트처럼 파산보호신청을 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푸에르토리코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채권 입찰이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푸에르토리코의 등급을 각각 'Baa3'와 'BBB-'로 지정, 정크 바로 위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 양사 모두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니스의 스캔켈은 “신평사들이 아마 푸에르토리코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시간을 주고 재정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2014년 예산 전망과 다른 상황이 연출된다면 등급 하향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