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CC(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5세의 나이로 우승,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해 프로대회에서 4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라 우승상금 30만 달러는 받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2위를 차지한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완벽하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셰르를 무려 5타차로 제친 우승이었다. 우승상금 30만달러는 프로 1위인 이셰르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의 독주로 경기는 긴장감이 덜했다. 이미 전반을 마친 뒤 우승은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9번 홀을 마친 상태에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앞섰다. 리디아 고는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까지 박았다.
리디아 고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했다.
리디아 고를 추격하던 수잔 페테르센은 1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스스로 무덤을 팠다. 페테르센은 합계 7언더파 73타를 쳐 공동 7위에 그쳤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7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븐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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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CC에서 끝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순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