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C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10승째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
타이거 우즈(미국)는 개리 우드랜드(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스콧은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보태 3847점으로 타이거 우즈(미국·4009점)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플레이오프를 다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게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날 스콧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13위로 출발했기 때문. 하지만 스콧은 전반부터 샷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5∼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후반 들어 14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US오픈 챔피언 로즈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8.5m짜리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쳤다. 들어갔으면 우승이다.
로즈는 2m짜리 파 퍼트도 실패해 스콧과 연장전 들어갈 수 있는 기회마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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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콧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CC에서 끝난 바클레이스에서 우승 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