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中 문화산업, 인수합병(M&A) '열풍'

기사입력 : 2013년08월23일 10:31

최종수정 : 2013년08월23일 11:32

영화사, IT업종 인수 활발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문화산업계의 성장이 관련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문화산업 관련 기업 인수합병 건수는 현재 진행 중인 사례를 포함해 30여 건에 달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문화산업계의 기업 인수합병은 96건에 달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기업이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중국 대표 영화제작사 화이브러더스(華誼兄弟 300027.SZ)는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인한커지(銀漢科技)의 지분 50.88%를 인수했다. 화이브러더스의 모바일게임 업체 지분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6월에도 웹게임 개발업체 장취커지(掌趣科技)의 지분 22%를 인수한 바 있다.

중국 문화산업계 인수합병은 뚜렷한 추세화를 보이고있다. 우선, 영화배급사·인터넷동영상·광고미디어 등 다방면의 문화업종이 결합되는 양상을 띄고있다. 또한, 모바일 및 인터넷 게임업체가 인기 인수대상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산업 전반의 구조조정과 함께 인터넷 기업과의 합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장웨이펑(長魏鵬) 중앙재경대학문화경제학연구원 원장은 "단일한 사업모델로는 급변하는 중국 문화산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다양한 사업자원을 병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산업계 인수합병의 또 다른 핵심은 콘텐츠 강화다. 중국의 콘텐츠 강화는 작품의 수준 향상 외에도 대중의 입맛에 맞는 내용 생산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컨설팅 및 대용량 데이터 산업과 영화계의 합병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화처잉스(華策影視)는 지난달 29일 중국 최대의 TV드라마 연구기관 상하이 크로톤미디어(克頓文化傳媒)의 지분 100%를 16억 5200만 위안에 인수했다.

중국에서는 영화, TV드라마 등 문화산업 성장에 따라 문화소비를 전문 적으로 연구하는 콘텐츠 데이터 연구기관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업계에서는 화처잉스와 크로톤미디어의 합병은 영화제작의 투자위험도를 크게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화를 위주로 올해 중국 문화산업은 사상 유래없는 호황을 맞았다. 특히 중국 국산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영화산업이 중국의 대중문화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도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영화관 확장 등 문화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문화산업의 발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스크린 수는 2009년의 4배인 1만 3118개를 기록했다. 영화 산업이 성장하고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대형 영화사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의 시가총액은 173억 3000만 위안(약 3조 2000억원)으로 이미 미국 드림웍스의 시가총액 19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