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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개봉영화 '나우 유 씨 미' 중에서 |
8월 넷째 주 목요일인 22일 개봉하는 영화 중 먼저 눈여겨볼 것은 마술사를 동원한 케이퍼 무비 ‘나우 유 씨 미’와 유령퇴치전담반 ‘R.I.P.D.’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톱스타가 총출동한 ‘나우 유 씨 미’는 화려한 마술과 케이퍼 무비 특유의 긴박한 스릴이 잘 어우러진 작품. 눈 깜짝할 사이에 천문학적인 돈을 털어내는 마술사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제프 브리지스, 캐빈 베이컨이 호흡을 맞춘 ‘R.I.P.D.’는 범인을 쫓다 세상을 떠난 경찰이 죽어서 불량유령 퇴치에 나선다는 코믹한 설정이 돋보인다. ‘고스트 바스터즈’와 ‘맨 인 블랙’ 시리즈를 합친 오락물로 수작업이 동원된 섬세한 화면이 장점이다.
9년 만에 영화판에 복귀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는 량차오웨이(양조위), 장쯔이, 장첸, 송혜교가 출연한 기대작이다. 중국 영웅 엽문의 일대를 스타일리시한 화면에 풀어낸 왕가위 감독 특유의 연출이 눈길을 끈다.
8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중에는 지난 4월 열렸던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파이어’도 포함됐다. 상대적으로 여성이 억압 받던 미국 사회에서 황당하고 유쾌한 일탈을 시도하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일본에서 날아온 애니메이션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은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젊은 시절 작품이다. 모든 지브리 작품의 프리퀄로도 평가 받는 애니메이션으로 토토로를 닮은 캐릭터들이 정감을 준다.
이 밖에 22일에는 엄마의 친구에게 빠져버린 청년의 위험한 사랑을 다룬 ‘투 마더스’와 원빈이 극찬한 학원물 ‘고스트’, 10년 전 사건으로 방황하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 ‘가시꽃’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