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김효주(18.롯데)와 전인지(19.하이트진로)의 신인왕 경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김효주는 111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전인지가 1044점으로 2위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언제라도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 사실 올 시즌 신인왕은 김효주가 독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먹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래서 22일 경기도 양평의 영평TPC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오픈(총상금 5억원)은 두 선수에게 중요하다.
김효주는 상금왕과 대상포인트에서도 장하나(21.KT)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 김효주는 202점으로 장하나(189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또한 이번 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상금랭킹에서는 장하나가 3억4300만원으로 1위다. 김효주는 2억8700만원으로 2위. 5600만원 차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원이니 역시 순위변동이 가능하다.
김효주는 KLPGA투어 주요 3개 부문에서 쫓고 쫓기는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던 장하나는 후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컷오프됐다. 시즌 첫 컷오프로 불안하게 하반기를 출발했다.
지난 해 3승의 김자영(22.LG)과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올 상반기 부진했다. 상반기 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존재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주 하반기 첫 대회에서 두 선수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김하늘은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에 사용한 모델로 교체했다.
김자영은 전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 문제로 소송에 휘말려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김자영은 하반기 시작 전 호주로 건너가 훈련과 심적인 안정을 찾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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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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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