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위스 정부가 북한에 스키 리프트 판매를 금지해 북한이 외국 관광객들과 국내 엘리트들을 위해 착수한 스키 리조트 개발사업 역시 차질을 빚게 됐다.
19일 자 스위스 일간지 르탕(Le Temps)은 스위스정부가 바르트홀레트 마쉬넨바우(Bartholet Mashinenbau) 등 북한이 장비 구입을 위해 접촉한 업체들이 제출한 수출승인 신청을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북한에 수출되려던 고급 스포츠장비를 유엔 제재 하의 금수품 목록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 아벳 국가 경제사무국(SECO) 국장은 “지난달 3일 호화 스포츠 시설을 위한 장비나 장치를 포함, 스포츠시설 인프라를 대북 수출금지 품목 규정에 추가했다”면서 “북한이 추진중인 리조트는 호화 시설이라고 판단, (스위스 업체들의 스포츠장비) 수출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네바 주재 북한 외교관 여기 이 같은 스위스 당국의 수출금지 결정을 알고 있지만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