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금융시장 '패닉'... 증시 4% 폭락, 루피화 사상최저

기사입력 : 2013년08월17일 09:46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15:08

인도 경제 성장 능력에 대한 신뢰 추락

[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 금융시장이 16일 급락세를 연출했다. 인도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글로벌 통화완화 종료가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 패닉으로 이어진 것.

이날 루피화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루피/달러 환율은 62.03루피를 기록하며 사상처음으로 62루피를 넘겼다.

뭄바이증시 센섹스(Sensex) 역시 3.97% 하락한 1만8589.18로 마감되며 2년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인도 증시로 유입한 자금은 153억5000만 달러인데, 지난 6월 이후 이들이 인도 증시에서 유출한 금액은 26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근 6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시급히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불거진 것이 인도 금융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매도세를 촉발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도의 자체적인 경기 둔화와 수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 또 인도 당국이 경기 부양에 성공적으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 등이 투자심리를 저해했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 어드벤티지펀드 포트폴리오매니저 데릭 어윈은 “인도는 현재 투자할만한 국가가 아니다”라면서 인도 정부와 중앙은행 조치들이 인도 경제 회복세를 더욱 옥죌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 경제가 외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에 투자 분위기 반전에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아시아 국가들은 외화자금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면서 시장 패닉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5월 미 연준이 국채매입 축소 신호를 보내면서 이머징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가속화되는 모습으로, 인도에서는 이 때문에 당국의 투자규제 전면개혁 및 해외 자금 유입노력 등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웰스파고의 어윈은 “인도 정부가 외화자금 유출입을 제한하는 조치에 신경쓰기 보다는 인도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내년 5월 안으로 진행될 총선 때문에 추가적인 개혁 이행이 힘들어질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