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채권시장 고리스크 베팅 ‘적중’

기사입력 : 2013년08월17일 03:31

최종수정 : 2013년08월17일 06:3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채권시장에서 고리스크 상품인 하이브리드 채권 매각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가운데 과감한 베팅에 나선 투자자들이 쏠쏠한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고위험 베팅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발행된 하이브리드 증권 가운데 75%가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발행된 하이브리드 증권은 총 290억유로(390억달러)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정크본드는 전체 발행 물량 가운데 67%가 수익률을 달성했고, 투자등급 채권 가운데서는 39%만이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RBS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증권은 선순위 채권에 비해 3.0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투자자들의 고위험 베팅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판단이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의 부채위기 해소를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한편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투자자들의 수익률 사냥을 부채질했다는 얘기다.

데카 인베스트먼트의 안드레이 파시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안전성보다 고수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시장심리를 전했다.

리걸 앤 제너럴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마틴 리브스 “투자자들은 유로존의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떠안는 움직임이라며 ”적어도 채권시장에서는 리스크-온의 전략을 취해야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유럽의 하이일드 본드 발행액이 최근 650억유로를 기록, 올해 상반기 말 570억유로에서 가파르게 늘어났다.

유럽의 투기등급 기업들은 보다 낮은 발행 금리와 높은 듀레이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이다.

특히 올들어 발행된 하이일드 채권 가운데 신용등급이 B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8%에서 크게 뛴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