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주먹구구식' 전력대책 벗어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력 패러다임 공급중심서 수요관리형으로

- 강제 절전방식서 '민간 ICT기술' 활용 수요관리형으로 전환
- ESS 설치사업자에 인센티브...EMS 설치도 적극 유도

[뉴스핌=홍승훈 기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A기업은 심야에 싼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 주간 피크시간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1억3000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팔아 부가수익도 올리고 있다.

가전회사인 B기업은 원격제어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에어컨을 판매하고 피크시간대 냉방출력을 중앙통제해 전력수요를 줄이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15억원의 수익을 창출, 이를 에어컨 소유주들과 사전 약정에 따라 분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시작했다.

평소 누진되는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 사용을 주저하던 가정주부 C씨는 스마트플러그 기능이 내장된 에어컨을 구입한 후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정부는 최근 전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온도 제한 등 단순 절전규제에서 벗어나 ICT, LED, 스마트가전 등 민간 보유기술을 통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수요관리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입대비 효과가 적은 기존의 에너지수요관리를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얘기다. 이 같은 정책이 성공할 경우 위와 같은 전력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실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지혜롭게 전력수급을 조절하겠다는 전략하에 ICT를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수급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마련된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전력이용 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에 정부는 풍력발전의 경우 최대 2배까지 추가발전량을 인정하고 ESS를 통해 전력거래소의 주파수 추종에 참여하면 일정기준에 따라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김 실장은 특히 "선택형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활용해 ESS를 이용, 심야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했다 주간 피크시간대 사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며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사용자들에 대해 ESS 설치를 권장했다.

즉 계약전략 30만kw 이상 대규모 민간사업장(30여개)을 대상으로 계약전력의 5% 이상 용량의 ESS를 설치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계약전력 1000kw 이상인 공공기관(1800여개)에 대해선 100kw 이상의 ESS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0억원에 불과한 ESS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1조원 가까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면적 1만제곱미터 에너지 다소비건물에 이상의 공공,민간 신축건물과 연간 에너지 소비 2000TOE 이상 건물이 우선 대상이다.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선 초기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이때 투자비용을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 공제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또 EMS 기술을 확보한 ESCO 기업이 ICT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관리할 경우 전력시장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는 에너지수요관리사업자로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김 실장은 "건물EMS 등 솔루션과 전력장비를 판매하는 프랑스 슈나이더 전기회사의 경우 연간 210억 유로의 매출과 100개국 12만명을 고용하는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했다"며 EMS 신규시장 창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ESS 시장 역시 지난해 1000억원대에서 3~4년내 7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또한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스마트플러그 내장을 유도하는 방안도 내놨다. 스마트플러그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전제품이 사용되지 않을때 전원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차단하거나 전기사용량을 측정 제어하는 장치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에어컨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에 대해선 스마트플러그 기능을 내장해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부여하는 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대한 개편도 추진한다.

적용 대상도 지금까지 중앙집중냉방 건물에만 적용했던 것에서 전력부하관리 냉방설비 설치 의무를 중앙집중냉방이 아닌 건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3000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의 경우 지역냉방, 가스냉방 등 대체냉방의 비율이 60% 이상이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적극 확대키로 했다.

그간 전력공급과 판매에만 치중하던 한국전력 역시 앞으로는 에너지수요관리업무를 강화, 에너지회사로 한단계 도약을 시도한다.

예컨대 향후 5년간 농촌지역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게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된 심야전기보일러 7만9000개를 축열식 심야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키로 했다.

또 아파트 등 엘리베이터가 하강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회수해 재사용하는 회생제동장치도 7만대 이상 보급해 소비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내년도 총 매출액 대비 효율향상 투자비율을 올해 0.12%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향후 5년간 5400억원을 관련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