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16일 오전 상하이 증시가 이상 급등세를 보인 원인은 광다(光大)증권의 시스템 조작 실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6일 오후 2시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광다증권은 이날 오후 공고를 발표하고, 오전 증시 혼란을 유발했던 원인이 자사 투자전략팀의 시스템 조작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상하이 증권 거래소 당국도 이와관련해 광다증권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다증권은 시스템 조작실수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기타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다증권 투자전략팀은 이날 70억 위안 규모의 운용실수를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또다른 매체인 텅쉰(騰訊)재경은 광다증권 측은 이날 실수로 인한 거래의 무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거래소 측은 원칙적으로 거래무효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광다은행의 조작실수로 이날 오전장 한때 5%의 상승세를 보였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마감 직전인 2시 53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0.57% 하락한 2070.2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