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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보 8월호,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특집으로 “그가 바라본 꿈, 오늘 우리가 이뤄낼 꿈들”이란 표제로 제작 발행됐다. |
1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달 사보를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특집호로 발행했다. 사보에는 현대그룹 계열사 전ㆍ현직 대표이사의 추모 글과 임직원들의 추모메시지, 정몽헌 회장의 어록 등이 담겼다.
특히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김병훈 전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의 추모 글이 눈길을 끈다. 유 사장은 오랫동안 현대상선에서 근무하면서 영업 현장에서 정몽헌 회장과 얽힌 인연과 추억을 떠올리며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김 전 사장은 정 회장과 중ㆍ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만큼 친구로서 또 직장 동료로서 곁에서 지켜봐 온 정 회장의 소탈한 인간적인 면모와 경영인으로서의 경영능력을 하나하나 집어가는 등 ‘우리들의 영웅’이라며 정 회장을 추모했다.
현정은 회장은 사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특히 정몽헌 회장의 어록과 임직원들의 추모메시지 편을 보고 한참 동안 눈을 떼지 않았다고 현대그룹측은 전했다.
현대상선 사보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님과 관련한 임직원들의 수없이 많은 추모메시지와 글을 다 싣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임직원들의 추모의 마음을 잘 전달한 것 같아 다행스럽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특집호를 국ㆍ영문으로 각각 3500부씩 제작해 본사 및 지점, 해외 법인, 협력사는 물론 대외 공공기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7월부터 고 정몽헌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추모 사진전과 학술세미나 개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 참배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이어왔다. 지난 3일에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8명이 금강산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가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