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 동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하위권이다.
메이저 통산 15승이자 PGA투어 통산 80승이 출발부터 삐끗한 것.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우즈는 전성기 때 기량을 보이고 있으나 메이저대회에서는 ‘죽’을 쑤고 있다. 지난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와 무려 7타차로 우승했었다.
이날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아이언샷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쳤다.
우즈는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특히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 홀에서 두 번째이 깊은 러프에 들어갔다. 여기서 친 세 번째 샷은 벙커에 빠졌다. 결국 우즈는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메이저 15승에 치명적이었다.
우즈는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두를 따라잡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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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고개를 떨군 채 그린을 떠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