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잇단 지진 발생하자 기상청이 소연평도 등 5곳에 지진관측망을 확충한다. 사진은 지난 5월18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와 위치를 표시한 지도. [사진=뉴시스] |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백령도 해역과 보령 해역 등 서해상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 관련, 정확한 지진 감시를 위해 지진관측망을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서해는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낮고 해저에는 펄이 많아 비용대비 효율성 면에서 해저지진계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지진관측망을 설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서해에는 백령도와 덕적도, 북격렬비도, 흑산도 등 도서지역에 지진관측망이 설치돼 있다.
기상청은 일단 9월 중 외연도 등 2곳에 연구용 이동식지진계를 설치하고 12월에 소연평도, 외연도, 어청도, 선유도 그리고 안마도 등 5개소에 지진관측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서해 지진관측망이 확충되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지진 감시 기능이 강화돼 국민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