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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코넥스 세제지원, 정기국회에서 처리"

기사입력 : 2013년08월08일 17:42

최종수정 : 2013년08월08일 17:52

-"野 의원 설득해달라" 당부… '예탁금 완화'는 논의는 없어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서정은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새누리당도 창조경제 아이콘인 '코넥스' 살리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넥스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코넥스는 혁신과 창의성이 있고 건전한 기업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정부와 협력해서 코넥스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 관계자를 독려했다.

이후 코넥스업체들과 시장 관계자들은 세제혜택 등 코넥스시장이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주문했다.

남진웅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부터 장기세제혜택 펀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거래대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데 코넥스뿐만 아니라 증시활성화 수단을 위해서도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진엑스텍 김창호 대표는 "코넥스시장을 위해 상장사 대표들이 어떤생각을 하는지 협의회 내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계류되고 있는 조세특례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배길용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창업지원법상 보면 벤처캐피탈 펀드는 펀드결산금의 20% 이내로 투자가 제한돼 있다"며 "코넥스는 신시장인만큼 이런 제한에서 제외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지정자문인을 이수만 SM 회장과 비교하며 지정자문인에 대한 '역할론'도 언급됐다.

전하진 산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은 "예컨데 이수만이 가수를 키우기 위해 돈을 모은다면 투자자들은 그 가수보다 이수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자본금 5억짜리 기업이 언제 망가질 지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자문인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정자문인들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노력들이 있어야 코넥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정책위원회 측은 정책적 지원 의지를 보이면서도 야당의 설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은 "야당은 창조경제의 '창'자만 나와도 싫어한다"며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고민과, 만일 손해를 봤을 때 그 손실을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코넥스는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는 곳인만큼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코넥스 관계자들이 직접 설득해서 정기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정기투자펀드, 벤처캐피탈 투자제한 완화 등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취급할 것"이라며 "국회 구조상 일방적으로 할 수 없는 구조인만큼 야당 의원들에게 현장의 얘기를 설득력있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융위원회와 정부측이 대립각을 세웠던 '개인예탁금 완화'에 대에서는 달리 언급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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