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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 교통의 허브 징항 대운하를 가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08일 14:57

최종수정 : 2013년08월08일 14:57

 

징항대운하 항저우 구간. 화물선이 석탄재를 운반하고 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항저우)]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징항(京杭 베이징~항저우) 대운하.   지난 1일 중국 역사상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리는 징항 대운하의 항저우  기점을 찾았을때  푸른 빛 강물은 운항의 장구한 연륜을 들려주듯 40도의 더위속에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징항대운하는 2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운하로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저장성 항저우까지 총 1794킬로미터(km)에 달한다. 이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190km)의 9배,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 운하(80km)의 21배에 이르는 세계 최장 길이다.

징항대운하는 옛부터 중국 남부와 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데 큰 공헌을 해왔다고 항저우시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항저우가 고대 중국의 교통 허브와 경제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징항대운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등 중국의 8개성(省)과 직할시를 관통하는 징항대운하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대운하와 연계된 이들 직할시를 포함한 8개성, 35개 도시는 공동으로 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항저우시 징항운하(항주구간) 종합보호위원회의 가오샤오후이(高曉輝) 부주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징항대운하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운하의 생태환경 보호와 기능성,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징항대운하 구간 중 항저우 구간이 가장 잘 보존되고 있으며 내년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오 부주임에 따르면 징항대운하 중 어느 한 구간만이 아닌 베이징에서 항저우에 이르기까지 전체 구간을 

징항대운하 박물관 전시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상태이며, 39km에 달하는 항저우 구간에서는 문화유산 등재 작업으로 200여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해졌다.

가오 부주임은 "대운하가 만리장성보다 역사가 오래됐지만 세계문화유산 신청이 늦어진 것은 운하의 보호와 유지 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면서 "만리장성 만큼이나 대운하도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장성 당국은 지난 2007년 10월 징항대운하 박물관을 개장해 대운하 홍보는 물론 중국 운하 문화 연구와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항저우시 북부 궁전교(拱振橋) 지역에 위치한 징항대운하 박물관은 문화광장을 포함한 면적 5만2910평방미터에 달하는 중국 유일의 운하 테마 박물관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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