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다 좋다. 전성기 때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단 하나 메이저대회 우승만 빼고.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5승의 우즈(미국)가 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5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재도전한다.
대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 동코스(파70)에서 개막한다.
우즈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있다. 5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로 제체고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79승째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5년동안 못하고 있다. 2008년 US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이 없다.
우즈의 통산 메이저 우승은 14회. 마스터스 4회(1997년, 2001∼2002년, 2005년), US오픈 3회(2000년, 2002년, 2008년), 브리티시오픈 3회(2000년, 2005∼2006년), PGA 챔피언십 4회(1999∼2000년, 2006∼2007년) 등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서 메이저 통산 15승과 이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올 시즌 우즈는 마스터스 공동 4위, US오픈 공동 32위, 브리티시오픈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시즌 5승에도 2%가 부족한 것은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2009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우즈를 밀어내고 우승했다.
부진을 보이고 있는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또 시즌 1승(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7.캘러웨이)과 최경주(43.SK텔레콤)도 참가한다.
물론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애덤 스콧(호주.마스터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US오픈), 필 미켈슨(미국.브리티시오픈) 등도 메이저 2승에 나선다.
투어선수가 아닐 정도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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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