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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설경구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다니엘 헤니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경구는 정우성에 이어 다니엘 헤니와 연기를 하게 됐는데 심경이 어떠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숨 막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설경구는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제임스 역의 정우성과 ‘스파이’에서는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 역의 다니엘 헤니와 함께 출연한다.
설경구는 “영화 제작보고회나 기자간담회 할 때마다 아주 숨이 막힌다”며 “사실 두 사람의 느낌이 아주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정우성 씨와 다니엘 헤니 씨가 함께 코미디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사실 정우성 씨에게 (다니엘 헤니와) 같이 코미디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는데 좋을 거 같다더라. 멀쩡한 두 놈이 찌그러진 코미디 재밌을 거 같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김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안영희(문소리)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액션 영화다. 오는 9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