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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카에다 테러 가능성에 촉각...중동 대사관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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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에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주까지 중동 지역 주요 국가들에 위치한 대사관 등 재외공관의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 등을 감안해 중동지역 재외공관들의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슬람 국가들의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무슬림 주요 명절 '이드'에 따른 현지 관행과 보안상 필요에 따라 일부 대사관 및 영사관의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요르단 암만, 이집트 카이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쿠웨이트, 예멘 사나, 리비아 트리폴리 등 19개 지역에 있는 미국의 공관 운영이 오는 10일까지 중단된다.

다만 이라크 바그다드와 아프가니스탄 카불 등 9개 지역의 공관은 오는 5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날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지역 20여개 국가의 대사관과 영사관의 운영을 쉬었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유럽이나 남미 등 지역에서는 일요일에 공관 문을 닫지만,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일요일이 휴일이 아닌 것을 감안해 공관을 운영한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새로운 위협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재외공관 운영 중단 연장은) 현지 공관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행정부는 예멘에 거점을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공격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CNN방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 당국자들이 알 카에다가 예멘을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공격 준비 동향은 라마단이 끝나가는 최근 며칠간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격 대상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서방 국가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역시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 등에 관한 대책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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