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정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를 박인비(25.KB금융그룹)에게 내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다.
올 시즌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이날 6오버로 부진해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전날 잔여경기까지 진행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최나연은 이날 3라운드에서 순위가 떨어져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나연이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 5번홀에서 홀아웃하며 그린을 떠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나연은 전반에 1타를 줄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우승경쟁을 벌이던 루이스 등이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최나연은 한때 3타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최나연은 갑자기 샷 난조를 보였다.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보기로 루이스에게 추격의 고삐를 내주고 말았다.
루이스는 이때까지만 해도 2타차로 뒤졌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나연은 16번홀(파4) 버디 퍼트를 실패한 뒤 17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거의 다 잡았던 우승을 루이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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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이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7번홀에서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