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휴가철을 맞아 항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항공사 중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STI 913.37점을 얻으며 국내 항공사 뿐만 아니라 항공사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전체 5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탑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878.49점)은 대한항공과 30점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전체 21위에 랭크되며 대한항공과의 순위 격차가 점차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고 여파로 향후 브랜드가치 변동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798.29점)이 3위를 차지했으며, 진에어(692.61점)는 큰 차이의 격차를 보이며 4위에 올랐다.
그밖에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순위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외국계 항공사 부문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이 BSTI 844.86점을 획득, 경쟁 브랜드들을 크게 앞서며 독주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 서비스를 향상시켜 오는데 선구자 역할을 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서비스 외에 항공기의 품질도 끊임없이 향상시켜 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계항공사 2위에는 필리핀항공(757.4점)이 올랐으며 케세이퍼시픽(710.65점)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타이항공,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스탁은 "항공사도 최근 브랜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부문"이라며 "국내 및 외국계항공사가 함께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가치가 소비자 선택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