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하반기 이익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한국전력공사의 2분기 전기판매수입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10조9176억원, 전기판매단가는 전년대비 12.9%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적자는 9642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695억원의 적자폭을 줄인 수치"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전 가동률은 6월을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구조"라며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유효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가동률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 급증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SMP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해 전력구입비 부담이 심화되지 않은 셈"이라며 "하반기 요금인상 효과와 가동률 정상화를 감안하면 전력구입비 증가에 따른 실적악화보다 하반기 이익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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