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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소폭하락…FOMC 앞두고 '관망'

기사입력 : 2013년07월30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7월30일 06:38

- 미국 잠정주택판매, 감소세 전환
-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주목
- 페이스북, 랠리 지속으로 IPO가 근접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작용한 관망심리에 약세를 기록했다. 주택관련 지표가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은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23%, 36.55포인트 내린 1만 5522.28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37%, 6.30포인트 물러나며 1685.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0.39%, 14.02포인트 하락한 3599.14를 기록했다.

다만 S&P500지수는 월간기준으로 여전히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유지 중이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잠정주택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NAR은 지난 6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4% 감소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1.0%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0.9% 상승한 수준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부터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택 매매계약이 6월부터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택 재고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매매계약의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시장은 30~31일 이틀간 열리는 FOMC 결과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릴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 역시 이번주 회의를 앞두고 있다.

또 이번 31일로 예정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및 주말에 있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는 관심꺼리다.

S&P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주와 금융주의 낙폭이 가장 벌어졌다.

이날 미국 고급 백화점인 삭스는 캐나다의 허드슨스 베이가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4% 이상 뛰었다. 허드슨스 베이는 성명서를 통해 주당 16달러에 삭스의 지분은 인수하겠다고 밝혀 인수가격은 약 2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날도 5% 가까운 상승폭을 유지하며 랠리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은 공모가격인 38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며 잇딴 콜 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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