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여야, 권영세 녹취록 공개에 "대화록 편집" 놓고 '격돌'

기사입력 : 2013년07월24일 14:17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4:17

"정권유지·장기집권 위한 계획 있어" 주장에 "국조 범위 벗어나" 반발

[뉴스핌=함지현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끼워 맞춰졌다'는 권영세 주중대사의 발언이 공개돼 여야 간 충돌을 빚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 대사가 지난해 12월 10일 여의도 모 식당에서 발언한 녹음 파일을 문서로 풀어 추가 공개했다.

그는 권 주중대사가 "집권하면 대화록을 까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다만 이날은 녹음파일까지 공개하진 않았다.

박 의원의 녹취록에 따르면 권 대사는 동석자가 "지난달에 월간조선 조갑제 대표가 그걸 본 사람들 얘기를 들어가지고… 그걸 읽어본 사람들이 땅을 쳤다 그래요"라고 하자 "상당히 가능성 있죠. 그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국정원에서… 전해 들은 얘기라고… 가지고 쓸 수 없겠지만 만약 이게 문서가 뒷받침된다면 엄청난 얘기지"라고 언급했다.

또한 배석자가 "그렇겠네요. 이번에 되시면 바로 저희한테 주세요"라고 하자 "언론을 통해서는 안 할 거야 아마… 분명… 정상회담록 공개하는 과정에서 7년에 정상들이 도대체 가서 뭔 얘기를 하고 앉아 있는 거였는지… 그때 가서 본다… "고 답했다.

아울러 권 대사는 "근데 국정원에서 그때는… MB정부… 그래서 원세훈 원장이 바뀐 이후로 기억을 하는데 내용을 다시 끼워 맞췄거든요"라며 "아마 그 내용을 가지고… 청와대에 보고를… 요약 보고를 한 거지. 요약보고를 한 건데. 그걸 이제, 아마 어떤 경로로 정문헌한테로 갔는데…"라고 말했다.

녹취록을 공개한 박 의원은 "국정원의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과 이것을 시발점으로 한 NLL(서해 북방한계선)대화록 불법유출 사건은 일란성 쌍둥이"라며 "정권유지와 장기집권을 꾀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만들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플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의 폭로 직후 새누리당에서는 이 부분이 국정조사의 범위 안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질의가 이어질 경우 국정조사를 계속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국조특위 간사는 "이 내용은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범위에 포함이 안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위원장은 발언을 제지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간사는 "위원장이 발언 제지를 하지 않은 것은 상당한 유감이다. 이 부분에 대해 박 의원에 강력한 경고를 바란다"며 "본 의제와 관계 없는 질의가 다시 한 번 나온다면 의사 진행을 중단시켜 달라.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계속할지 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