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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대 성장 논란 가열, 외국기관들 그래도 A주 산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24일 11:25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1:25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최근 성장 둔화조짐과 함께 중국으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하고 있으나 QFII(외국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외국 자본은 중국 A증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중국 기업 주식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重慶)상보는 24일 외국 투자자들은 7월들어  홍콩 증시와  중국 국내 A주 증시에서 중국 자본 기업의 주식 매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특히 신흥산업 종목 주식과 일부 우량주 가운데 저평가된 주식을 저가매입하는 방식으로 활발한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진(中金)공사 상하이 준하이 중루 영업부와 가오화(高華)증권 베이징금융대가 영업부가 위치한 외국 투자 기관 집중지역에서는 QFII들이 A주식을 적극 매입했다. 위 두곳의 근거지에서 이달 A주 매입 규모는 10억1700만위안으로 전월비 1억3000만위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7.5%로 낮아지고 향후 성장 속도가 계속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속에 국제 자금이 중국을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QFII가 A주식을 적극 매입한 것외에 여타 국제 투자은행들 역시 홍콩 시장에서 중국 자본 관련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투자은행과 알리안츠보험 등은 7월한달 홍콩시장의 중국 자본 기업들에 대해 365건의 거래를 했다.   이가운데 매입이 223건으로 순 매입 규모가 13억1800만주에 달했다. 스위스은행도 이달 한달 2억8600만주를 순매입했다.  

QFII들의 중국자본 기업 주식 매입은  주로 성장성이 밝은 진모과기 룬허소프트웨어 등 신흥산업 관련주식에 집중됐다.  또한 QFII들은 메이더전기와 펑황미디어 등 저평가된 우량주 매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이퉁 증권의 애널은 중립적 통화정책하에서 A주는 상당기간 조정을 받으며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 분야 구조조정이 향후 밝은 전망을 더해주면서 전반적인 경기 불투명감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금이 A주 매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상하이증권의 투자자문 애널도 최근 해외 투자 자금흐름의 동향을 보면 글로벌 자금의 인기 투자처인  4G와 통계처리, 유전자기술. 등 고성장 신흥산업 관련 주식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QFII들 역시 중국시장에서 이 분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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