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다음달 1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3연승 이후 2개에서 좀 부진했던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컨디션이 좀 떨어졌다”며 “오는 28일 출국하기 전까지 잘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했다.
LPGA투어 3연승 후 박인비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공동 14위, 마라톤 클래식 공동 33위로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저오픈에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 샷은 바람에 강하다. 날씨에 맞춰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랜드슬램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인비는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아 얼떨떨하지만 잘 감당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인비는 위상도 달라졌다.
각 대회에서 거의 ‘특별 수준’이다. 또 당장 4억6000만원 짜리 ‘슈퍼카’ 페라리를 탄다. 페라리가 서브스폰서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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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3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