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솔브레인에 대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73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엔화로 결제받는 부분에서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액 감소 효과가 있었다"며 "이를 제외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모두 갤럭시S4 출시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 변화에 따른 수혜로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이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신규 성장 동력은 반도체 재료 사업부의 세정용 이온수 장비와 HSN(High Selectivity Nitride)이다"면서 "이온수 장비를 이용한 세정 공정이 반도체 제조 사에서 필수 공정은 아니지만 파티클 제거를 통한 수율 향상을 위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신규 제품을 통해 꾸준히 성장 동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이 솔브레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