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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들 |
코레일에 따르면, 동두천시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천방면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이 지난 17일 오후 8시45분 승강장 아래로 떨어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승객 김 모씨는 곧바로 철로로 뛰어내려 떨어진 여성을 승강장 아래 빈 공간으로 옮겼다.
이를 본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전동차를 향해 '멈추라'고 소리치며 손을 흔들었고, 이를 알아챈 기관사가 전동차를 급히 세워 추락 지점으로부터 20m 전 비상정차 했다.
위기를 모면한 20대 여성은 다행히 곧바로 정신을 되찾았다. 여성은 승강장으로 들어온 전동차에 탄 뒤 김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역인 덕정역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용감한 시민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감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용감한 시민들, 지하철에선 조심해야지" "용감한 시민들, 세상은 아직 살 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