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기 위한 희망버스 집회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전국 노동ㆍ사회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희망버스 기획단은 20일 오후 6시쯤 현대차 울산공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희망버스 60여대와 희망열차 2량을 타고 이동한 3000여명이 참가했다.
신승철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 문용문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강성신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집회를 주도했다.
폭력사태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공장진입을 시도하면서 발생했다. 이들은 오후 7시께부터 공장에 진입하기 위해 밧줄로 울산공장 명촌정문 주변에 설치된 펜스와 철조망을 뜯어냈고, 공장 안에 있던 경비ㆍ보안관리자들이 소화기와 물대포를 쏘며 막았다.
또 다른 시위자들은 공장 벽 철제 펜스와 나무를 사이에 두고 대나무를 관리자들에게 휘둘렀으며, 관리자들은 방패로 막았다.
경찰도 양측의 충돌을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시위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
이날 충돌로 현대차 관리자들과 일부 시위자 50여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
희망버스의 현대차 방문은 지난해 10월 17일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노동자 최병승씨와 천의봉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철탑 23m 높이서 농성을 시작한 후 3번째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1일 오전에 철탑농성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 뒤 돌아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