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정책적 지원이 전망되는 캐릭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19일 "캐릭터 산업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며 "영화, TV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테마파크, 상품, 게임 등의 연관산업으로 확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캐릭터 산업은 한 국가의 경제 성장에 따라 발전하는 특성이 있다"며 "과거 우리나라는 인프라 및 자본 부족 등으로 관심이 부족했지만 경제 성장과 더불어 창작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5000억), 미래창조과학부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4000억) 등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의 실질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캐릭터 산업은 2009년 약 1500억달러에서 2015년 1687억불달러시장으로 연평균 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뽀로로’, ‘뿌까’, ‘로보카폴리’, ‘라바’ 등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전세계적인 호응을 얻어 캐릭터 로열티 등을 통한 캐릭터 산업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독자적인 전략과 수익모델로 향후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종목으로는 레드로버, 오로라, 대원미디어를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