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이키와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2주 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이키와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스타인버그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우즈의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액수와 기간 등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측이 비공개하기로 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때부터 나이키와 메인스폰서를 유지하고 있다. 1996년에는 나이키와 5년간 4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1년에는 5년간 1억달러에 재계약했다.
우즈는 2006년에 나이키와 7년간 재계약을 했었다. 2006년에도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1년에 3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우즈는 이번 재계약으로 연 2000만달러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 초 우즈가 지난 해 골프코스 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77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나이키에서 받는 돈이 연 2000만달러는 될 것으로 추정했다.
우즈는 나이키 외에도 롤렉스, EA스포츠, 퓨즈, 코와(일본) 등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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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