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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CEO들 한자리…글로벌현안 두고 머리맞댄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1:38

[뉴스핌=홍승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석유화학업계 CEO들이 북미 셰일가스 개발 등 업계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의실서 석유화학기업 CEO들을 비롯한 유관기관 수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과 대중국 석유화학제품 수출 여건, 중동 범용제품의 대중국 수출 확대 등 업계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관련업계는 최근 중국의 과잉재고가 해소되고 글로벌경기가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업황이 회복 싸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만만찮은 상황이다.

특히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2016년부터는 국내 나프타기반의 생산설비 가격 경쟁력이 급속히 악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와 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부는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천연가스(셰일가스 등)를 기초원료로 한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해외에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천연가스전에서 생산한 메탄가스와 컨덴세이트를 활용한 현지 PE, PP 생산시설을 건설해 2016년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STX에너지 등이 합작투자 형태로 참여한다.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생산설비 인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석유화학단지 고도화를 위해 석유화학단지 통합운영관리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기업간 잉여 에너지, 부산물 교환, 생산설비 공동운영 등을 지원하고 단지내 통합관리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윤상직 장관은 "현재 우리 석유화학기업은 범용제품 위주의 생산구조에 대중 수출비중도 높아 중국의 경기변동에 취약해져 있다"며 "북미 셰일가스 개발 확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업계가 논의하고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하반기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장관을 비롯해 가스공사 석유공사,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간부가 참석하고, 업계에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박종국 여천NCC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정기봉 SKC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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