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한국의 텃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한국의 10승 합작에 나선다.
최나연은 지난 주 끝난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징조다.
대회는 마라톤 클래식.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CC(파71)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이 대회 우승자다. 2010년 최나연, 2009년 이은정, 2007년 박세리, 2006년 김미현 등이 우승했다, 한국의 텃밭인 셈이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 대회에서 무려 5차례(1998, 1999, 2001, 2003, 2007년)나 우승했을 정도다.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LPGA투어 16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다승(13승) 합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메이저대회하면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시즌 메이저 3연승을 거두고 있다.
시즌 6승의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4승과 함께 ‘그랜드슬램’ 달성 길목을 닦을 작정이다.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자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도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거침이 없다.
여기에 박세리와 유소연도 우승했던 기억을 갖고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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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