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금일 오전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GDP는 결과보다 중국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더욱 중요할 것이란 삼성선물의 관측이 나왔다.
삼성선물 정미영 센터장은 15일 일일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 부진은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예상을 크게 밑돌지 않는 한 결과보다는 정책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2분기 GDP 예상치는 7.5%, 이전치는 7.7%다.
지난 주말 미달러는 포르투갈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재부각돼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포르투갈 제1야당이 구제금융 목표 수정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포르투갈 10년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경제학자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로화는 하락했다. 피치사의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도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 센터장은 "이번주 외환시장은 주 초반 중국 2분기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미국 소매판매부터 버냉키 의장의 상원 증언 등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시장을 주도한 미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의 성장둔화와 정부 대응이란 큰 변수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금주 원/달러는 1130원대 중반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거래를 통해 확인한 1150~1160원의 저항과 1110~1120원 지지 구도 속에 대외 변수 및 업체 수급 따라 장중 스윙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정 센터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범위를 1119원~1128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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