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출발이 좋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이미나(31) 등과 공동 3위다. 선두와는 2타차.
공동 선두는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앤젤라 스탠퍼드(미국)로 8언더파 63타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에서 5년 만에 4연승을 기록한다.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8년 4연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이날 박인비는 5∼8번홀 연속버디 등으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잘 풀렸다”고 말했다.
양희영(24.KB금융그룹), 오지영(25) 등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시즌 첫 승이 급한 최나연(26.SK텔레콤)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41위, 유소연(22.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77위까지 떨어졌다.
![]() |
박인비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CC에서 열린 매뉴라이프클래식 1라운드 18번홀 그린사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