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중성자를 이용한 물질 구조연구의 세계적 국제학회를 한국이 유치하는데 성공해 중성자 연구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가 7월 8~12일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중성자 산란 국제학회에서 차기 대회인 ICNS 2017을 우리나라가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ICNS는 연구용 원자로 등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 구조분석 및 신물질 특성 연구를 수행하는 중성자 산란 연구분야 최대 국제학회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내 중성자 이용자들로 구성된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는 공동으로 유치 신청을 해 이번 학회 기간 중 ICNS 2013 국제 중성자 과학시설 책임자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ICNS 2017 행사는 오는 2017년 7월 중 대전에서 1주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30여개국 과학자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ICNS는 1982년 시작돼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유치국으로 중성자 연구시설이 세계적 수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