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혼조세…연준 의사록 효과 '밋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연준, '출구전략' 공감 속 신중론 견고
- 미 도매재고, 0.5% 감소
- 애플, 전자책 가격 담합 관련 '유죄' 판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좁은 범위 내에서 혼조세를 반복하며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예상보다 급격한 출구전략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은 반면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되면서 시장은 전일 종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8.76포인트 내린 1만 5292.58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02%, 0.31포인트 오르며 1652.6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47%, 16.50포인트 상승한 3520.7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FOMC 이후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해 불안감을 보여온 시장은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은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를 시작하기 전에 고용시장에서 개선된 흐름이 추가적으로 확인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드러나 다수의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면서도 고용시장이 견고한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을 선제조건으로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19명의 위원 중 절반 가량이  올해 말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이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또다른 위원들은 내년까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이에 대한 연준 내 의견이 아직까지 엇갈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많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에 앞서 고용시장에서 더 개선된 흐름이 확인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위원들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데 대해 동의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은 경제활동에서 나타나는 더 많은 개선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와 금리 인상은 별개의 문제로 다룰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은 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도매재고가 시장 예상을 뒤엎고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0.5% 감소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를 하회했다. 내구재 재고가 0.3% 감소했고 비내구재 재고 역시 0.8% 줄었다.

반면 도매 판매는 1.6% 증가했다.

또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청자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조정치를 반영한 시장지수는 4% 떨어졌다.

리파이낸스지수가 4% 감소했으며 구매지수 역시 전주대비 3% 가량 줄어들었다.

이같은 모기지 시장의 변화는 최근 수주간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에 따른 금리 상승에 여파로 주택 구입에 대한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연 4.68%까지 올랐으며 15년 모기지 금리도 3.76% 수준을 보여 모두 지난 2011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은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의 대차대조표의 회복, 기업들의 대차대조표 강세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유럽의 불확실성이 있고 중국발 성장 부진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부정적인 부분도 있어 올해 남은 기간동안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2.6% 가량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1.5% 수준의 증가를 보였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S&P 하위섹터들 가운데는 헬스케어주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융주는 약세로 물러났다.

애플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전자책 시장에서 출판사들과 가격을 담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으면서 약보합 흐름을 기록했다.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연방법원의 데니스 코트 판사는 법원은 아마존에서 9.99달러에 판매되는 전자책에 대해 애플은 12.99~14.99달러 수준에 판매했다며 "이같은 담합에서 애플의 협조가 없었다면 이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애플은 지난 2009년 말 당시 '아이패드'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5개의 출판사들과 함께 가격 담합 공모 의혹을 받아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