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대덕특구에 기술기반 벤처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술금융 창조생태계가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산업은행이 기술금융 연계형 기업성장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초기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구내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에 대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안정적 자금연계를 통하여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산업은행과 함께 특구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 가능성, 기술경쟁력, 재무 건전성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과 재무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대덕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5개 이상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투·융자(융자는 우대금리 0.3% 제공)를 실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기관이 공공기술 이전 및 사업화 기업을 대상으로 후보 기업 발굴, 컨설팅, 스프링 보드, 투․융자심의 등의 금융연계 지원을 위해 7월 말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은 "이번 사업이 특구내에서 우수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시장진출 단계에서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엔젤투자자, VC, 기술보증 및 신용보증 등 타 금융권으로 확대해 기술금융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