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넥센타이어가 10일 경남 창녕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초로 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기획단계에서부터 4단계의 신설공장(제1~4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계획했다. 제1공장용 SPC(특수목적법인)인 ㈜엔에스쏠라와 협약을 맺고 2013년 3월 착공해 3개월 만에 완공했다.
75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용량은 3MW이다. 창녕 제1공장의 단일 지붕에서 일조량이 양호한 곳 3만7000㎡에 설치했다. 이는 축구장 5개 크기와 맞먹는다. 또 TPO(열가소성 폴리올레핀) 방수시트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3MW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일반주택 12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15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20년 수령 잣나무 3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증설 중인 제2공장의 지붕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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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