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부패한 분야는 '정당·국회'

기사입력 : 2013년07월09일 16:15

최종수정 : 2013년07월09일 16:15

국제투명성기구 '2013년 세계부패바로미터' 조사결과

[뉴스핌=함지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둘이 생각하는 가장 부패에 취약한 분야는 정당과 국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3년 세계부패바로미터'(GCB)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정부의 반부패정책을 불신하는 비율이 56%에 달했다. 반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15%로 2010년의 29%보다 14%p(포인트)낮아졌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패한 분야 5점, 가장 청렴한 분야 1점으로 배점해 총 12개 분야에 대한 부패분야를 조사한 결과 정당(3.9점), 국회(3.8)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뒤이어 종교단체(3.4), 공무원(3.3), 사법부(3.2), 경찰(3.2), 민간기업(3.2), 언론(3.2), 군대(3.1), 교육(3.1), 보건의료서비스(2.9), 시민단체(2.8)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민의 39%는 지난 2년간 부패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난 2년간 우리나라의 부패수준은 얼마나 증가(감소)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13%가 '많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26%는 '약간 증가했다'고 답했다.

94%의 국민은 몇몇 거대기업이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51%, 넓은 범위에서 영향은 24%, 제한된 범위에서 영향 15%, 전체적으로 영향 4%로 집계됐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다만 '부패에 대항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사람도 부패척결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는 답변에는 54%가 공감했다. '부패를 보게 되면 신고하겠다'는 항목에서는 세계평균인 69%보다는 낮았지만, 60%(전조사대비 5.7%p하락)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패방지활동 참여에는 가장 소극적인 '청원'(71%)이나 '윤리기업 물품 구매'(71%) 등으 높게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측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지난 정부의 반부패 정책의 실종으로 국민의식이 더욱 나빠졌다"며 "사회지도층 인사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 예외 없는 처벌과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되고, 기업은 투명윤리경영으로 주주와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형 반부패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107개국 일반인 11만4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한국 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00명에 대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