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 흐름이 6월에 이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나대투증권이 내놨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에반스룰의 두 조건에서 지금 물가는 중요치 않다"며 "미국의 실업률 목표치가 6.5%지만 7% 초반에 접근하면 시장은 선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신규고용이 마이너스 등락에서 벗어난 2010년 10월 이후의 평균은 18만명 증가인데 최근 3개월 연속 이를 상회하며 20만명 증가에 육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용에 선행성을 나타내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명을 하회하고 있고, 과거에는 이러한 경우 고용의 개선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우리 채권시장에는 미국 혼자만의 출구전략은 금리, 환율 측면에서 이중고"라며 "이번 금통위에서도 미국 출구 전략 우려에 따른 금융 시장 안정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이로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 되더라도 외국인 이탈이 문제가 된다면 인상이 고려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하를 제약할 수도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